이낙연이 울산 찾아 던진 팁…“노량진이 못한 일 해달라”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16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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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6일 오전 울산 남구 김석겸 후보사무실에서 김 후보로부터 국제오일에너지 거래소 설립 특별법 제정, 울산공공의료원 예타 면제 등이 담긴 건의서를 전달받고 있다. 2021.3.16 /뉴스1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6일 오전 울산 남구 김석겸 후보사무실에서 김 후보로부터 국제오일에너지 거래소 설립 특별법 제정, 울산공공의료원 예타 면제 등이 담긴 건의서를 전달받고 있다. 2021.3.16 /뉴스1 © News1
“이왕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을)현대화 한 김에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시길 바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6일 울산을 찾아 ‘4·7 울산 재보궐선거’ 지원에 나선 가운데 후보자에게만 주는 ‘특별한 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회의원 3선때 농수산식품위원장을 했었다”며 “당시 한일간담회의 일환으로 일본 시모노세키항을 끼고 있는 수산시장을 찾았는데 거기가 관광명소로 유명한 곳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간담회를 마치고 수산시장으로 데려가 경매도 하고 생선도 파는 그런 곳을 일부러 보여주면서 안내를 해줬다”며 “전통시장 중에서도 특히 수산시장은 굉장히 역동적이고 삶의 생기같은 것이 느껴지는 곳이다. 그것을 관광소재로 삼아 지역 명소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당시에 노량진수산시장도 변화의 시기에 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전통시장이 방문자에게 감동을 주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다. 노량진이 못한 일을 울산이 해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로 나선 김석겸 후보와 심규명 남구갑지역위원장, 박성진 남구을지역위원장 등 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이 위원장은 수산소매동, 청과소매동을 각각 둘러보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어려워진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시장 방문 뒤 김 후보 사무실을 찾은 이 위원장은 “울산 남구청장 재보궐 선거를 민주당이 사수해야 한다”며 김석겸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이에 김 후보는 국제오일에너지 거래소 설립 특별법 제정, 울산공공의료원 예타 면제 등 지역 현안이 담긴 건의서를 이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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