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6일에 출시되는 엔씨의 신작 트릭스터M, '전방위 소통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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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4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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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8일에 사전 모집을 시작해 이틀 만에 100만 명, 9일 만에 200만 명, 28일 만에 300만 명의 예약자를 만들어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NC))의 신작 '트릭스터M'.

엔씨(NC)가 이 '트릭스터M'의 출시를 오는 3월26일로 확정하면서 게임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드릴 액션과 2D 도트 그래픽 등 기존의 모바일 RPG와 차별화를 꾀한 '트릭스터M'에 대해 엔씨(NC)는 전방위 소통에 나서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트릭스터M /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의 신작, 트릭스터M / 엔씨소프트 제공

먼저 엔씨(NC)는 최근 '트릭스터M'의 연재 영상 '기다리면서 뭐하지?' 1, 2화를 통해 게이머 소통에 나섰다.

이 영상은 4개 주제로 구성되어, ▲트릭스터 온라인 탄생 비화와 공개되지 않은 이야기(CM마르쿠트) ▲개발, 일러스트 작업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서영민 PM, 조미숙 일러스트 작가) ▲트릭스터 사운드의 기획 방향과 BGM(Back Ground Music, 배경음악)에 얽힌 에피소드(박성희 사운드 디렉터) ▲트릭스터 온라인의 마지막 에피소드 OST를 트릭스터M OST로 편곡하게된 일화(박진배 작곡가) 등이 소개됐다

새로 만날 트릭스터M

게이머들은 이 영상을 통해 '트릭스터M'의 다양한 개발 과정을 엿볼 수 있었으며, '트릭스터M'의 사업을 총괄하는 고윤호 사업실장이 직접 코스프레 복장을 하고 등장한 부분에도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엔씨(NC)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접근 방식이자 소통법이라는 것이다.

소통을 위해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를 진행한 고윤호 사업실장 / 공식 영상 발췌
소통을 위해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를 진행한 고윤호 사업실장 / 공식 영상 발췌

특히 고윤호 사업실장은 '기다리면서 퀴즈 풀지!' 코너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1화 퀴즈 보상 아이템(복핑크 포션 100개, 전투보급 주문서 상자 5개, 가속 앰플 10개)과 2화 퀴즈 보상 아이템(전투 보급 꾸러미 10개, 가속앰플 10개, 무기지원상자 1개, 성장 앰플 10개, 40만 겔더)을 게임 오픈 이후 받을 수 있도록 해 큰 호평을 받았다.

유튜브 소통 영상 외에도 엔씨(NC)는 '트릭스터M' 공식 커뮤니티 사이트의 '트릭스토리' 코너를 통해 게임이 출시되기 전 꾸준하게 게임의 세계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트릭스터M 스크린샷 / 엔씨소프트 제공
트릭스터M 스크린샷 / 엔씨소프트 제공

게이머들은 이 세계관 정보를 통해 '트릭스터M' 속 로잘린 그라시아, 돈 주반니, 돈 다니헨, 돈 까발리에 등의 등장 인물들과 이들의 관계, 그리고 어떤 사건이 진행되었는지 등을 흥미진진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중이다.

또 엔씨(NC)는 '트릭스터M'의 OST 타이틀 곡 'With your Everything'의 영어 버전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 곡은 솔로 보컬리스트 벤(BEN)이 노래했으며, 게이머들은 NCSOUND 유튜브 채널에서 이 곡을 감상할 수 있고 별도로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도 확인할 수 있다.

[Trickster M] With your everything (Eng Ver.)

이외에 엔씨(NC)는 이벤트도 게이머 참여 방식을 택했다. 스페셜 보상과 관련하여 게이머들이 '트릭스터M' 공식 홈페이지에서 ‘매지션 망토’, ‘아이스크림 드릴’, ‘플레이트 벨트’, 칭호 ‘기다리면서 보상받지’ 중 하나를 투표한 후 게이머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2종의 아이템을 게임 론칭 시 받을 수 있도록 한 것.

전문가들은 엔씨(NC)가 보인 일련의 행동들이 양방향 소통을 위한 형태라며 이번 '트릭스터M'의 운영에 '소통'을 중시하는 것 같다는 평가를 보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른 엔씨(NC) 게임들에 비해 '트릭스터M'의 게이머 접근 방식이 너무 다르다. 유독 소통을 중시하는 모양새다."라며 "20~30대 감성의, 캐주얼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게임을 '귀여운 리니지'라고 표현한 것도 그 일환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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