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인턴지원 악의적 보도 등 ‘사회적 조리돌림’” 인권보장 호소

  • 뉴스1
  • 입력 2021년 2월 3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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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일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녀 관련 얘기를 하다 울컥하고 있다.  © News1
2019년 9월 2일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녀 관련 얘기를 하다 울컥하고 있다. © News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3일, 딸의 인턴 지원과 관련해 “악의적 허위보도와 그에 따른 온오프라인에서의 무차별 공격이 있었다”며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관련재판이 끝나면 논란이 되고 있는 ‘의전원 입학자격’, ‘의사 국가고시 응시 자격’ 여부 등에 대해 진솔한 해명을 할 것이니 그때까지 “제 딸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호소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근래 제 딸의 병원 인턴 지원과 관련하여 ‘스토킹’에 가까운 언론보도와 사회적 조리돌림이 재개된 느낌이다”며 “이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제 딸의 거취는 법원의 최종적 사법판단 이후 관련 법규에 따른 학교의 행정심의에 따라 결정나는 것으로 안다”며 “제 딸은 자신의 신상에 중대한 불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이 과정에서 진솔하고 진지한 소명을 할 것”이라고 알렸다.

따라서 “이러한 과정에서 제 딸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양해와 호소, 그리고 경고의 감정이 뒤섞인 부탁을 했다.

지난달 초 의사국가고시에 합격, 의사자격을 취득한 조 전 장관 딸은 최근 국립중앙의료원과 서울 강북의 모병원 인턴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놓고 일부 의사단체는 의전원 입학자체가 무효이기에 인턴 지원을 받아주면 안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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