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균형발전의 새로운 축 형성… 환동해권 허브공항으로 활용
‘국제관광도시 부산’ 발돋움 기대

―지난해 11월 김해신공항에 대한 검증결과 발표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실상 정부의 가덕신공항 추진 결정으로 생각하면 된다. 부산의 미래 발전, 나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역사적 결정이다. 그동안 제대로 된 관문공항 건설을 염원하며 한목소리를 낸 지역 내 모든 구성원의 쾌거이기도 하다.”
―9개월 동안 부산시정을 이끌어오면서 가덕신공항이 왜 필요하다고 느꼈나.
“지난해 시민들이 똘똘 뭉쳐 2030 부산월드엑스포와 국제관광도시 선정이란 성과를 이끌어 냈다. 이런 성과도 세계인이 쉽고 빠르게 방문할 수 있는 접근망을 갖췄을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 현재 미주와 유럽에서 부산으로 오려면 인천공항을 거쳐야 한다. 24시간 안전하고 편리하게 부산에 올 수 있는 가덕신공항이 환동해권 허브공항으로 문을 열면 부산은 명실상부한 국제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다.”
“김해공항 확장안이 가진 문제점을 모두 해소하는 우수한 조건을 갖췄다. 탁 트인 해상에 위치해 주변 장애물이 전혀 없어 안전한 비행이 가능하다. 소음 피해도 없어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 김해는 소음으로 오후 11시∼오전 6시는 운영이 불가능하다. 확장성과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훨씬 낫다.”
―가덕신공항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부산울산경남을 포함한 동남권을 공항, 항만, 철도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과 복합물류체계 구축이 가능하다. 국토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이 생기는 것이다. 이를 통해 동남권 공동번영은 물론이고 인천공항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도 꼭 추진되어야 하는 국가사업이다.”
―가덕신공항의 건설 로드맵은….
“이제는 속도의 문제다. 공항 건설을 위해서는 사전타당성과 예비타당성 조사 등 몇 가지 사전 절차가 있다. 이를 모두 거치려면 통상 16년 정도가 걸린다. 이렇게 되면 2030 부산월드엑스포 개최 전에 개항이 불가능하다. 패스트트랙으로 신공항 건설을 추진해 내년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 첫 삽을 뜨면 2029년 12월경 준공이 가능하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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