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경제 자족도시 이끌 ‘5대 신산업’ 추진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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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미래차 모빌리티 등
2030년까지 핵심기업 50개 육성
관련기업 유치해 산업 생태계 조성
‘미래먹거리산업 마스터플랜’ 수립

세종시는 “인구가 80만 명에 이르는 2030년에 경제 자족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등 5대 신산업 육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2030 미래먹거리산업 마스터플랜’을 수립,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경제자족도시 세종’이라는 비전을 가진 마스터플랜은 2030년까지 5대 산업별 중장기 계획과 전략을 담고 있다. 세종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5대 신산업은 스마트시티, 미래차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실감형콘텐츠, 스마트그린융합부품·소재 분야다.

스마트시티는 인공지능(AI) 플랫폼 등 첨단 기반시설과 첨단 도시 서비스 실증을 통해 경제·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시 관계자는 “데이터 허브, 플랫폼, 디지털 트윈 등 데이터에 바탕한 첨단 인프라와 모빌리티 및 바이오헬스케어, 물·에너지 중심의 시민 중심 서비스를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차 모빌리티는 친환경 전기·수소차와 AI,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 산업이다. 미래자동차의 성능 개선, 관련 인프라, 표준화 등 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조성한다.

바이오헬스는 인체 노화·질환 제어 및 감염병 예방, 신속대응을 위한 항체 의약품 등의 생리활성 신소재 개발, 기능성 바이오메디컬 신소재 산업화 인프라 및 연구개발(R&D) 등이 주축을 이룬다.

실감형 콘텐츠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실감형 교육 콘텐츠에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에 중점을 뒀다. 교육콘텐츠, 문화, 건강라이프(헬스케어)를 핵심 품목으로 선정해 추진한다.

스마트그린융합부품·소재는 그린뉴딜 스마트제조 혁신을 위한 핵심 소재 개발과 이를 적용한 고기능성 부품·장비를 제조·생산하는 산업이다. 정밀기계, 기능성화장품, 엔지니어링플라스틱 분야 등에 활용되는 금속·비금속 소재·부품 및 바이오 기능성 소재·제품을 중점 육성한다.

시는 2030년까지 핵심 기업 50개사를 육성하고 관련 기업 500개사를 유치해 5대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5대 산업 육성을 위해 15개 추진전략과 34개 전략과제를 마련했다. 전체 예산은 3조85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미래먹거리산업 마스터플랜으로 기업 부가가치 2조 원, 혁신 일자리 3만 개 창출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관련 부처 및 기관과 협업해 최선의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동 추진기관인 세종테크노파크의 김현태 원장은 “마스터플랜을 향후 주력산업 및 분야별 산업육성계획 등에 반영해 5대 신산업이 세종시 경제·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세종시#경제 자족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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