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새해 7일만에 역대급 10조 담았다…끝없는 三電 러브콜

뉴스1 입력 2021-01-13 08:44수정 2021-01-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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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동학개미들이 폭풍 매수에 나섰다. 불과 7거래일만에 국내 주식을 10조원 넘게 쓸어담았다. 코스피 3000시대의 주역인 동학개미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단연 대장주 삼성전자다. 순매수 규모는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무려 4조5405억원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 등에 대한 대규모 차익 실현에 나섰다. 기관은 새해들어 국내 주식을 10조원 넘게 팔아치웠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새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7거래일 동안 10조656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8조5521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2조923억원이다.

개인은 삼성전자를 4조5405억원 쓸어담았고 그다음으로 삼성전자우를 8743억원 사들였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를 합친 금액은 5조4148억원이다. 이는 코스피 순매수 금액의 60%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특히 개인은 지난 6일 1조131억원, 11일 1조7383억원을 담으며 일일 역대 최대 순매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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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또 LG전자(6812억원), 현대모비스(4305억원), SK바이오팜(3991억원), 셀트리온(3938억원), SK하이닉스(3778억원), 현대차(2982억원), 삼성SDI(2574억원), SK이노베이션(2078억원) 등 주로 대형주를 순매수했다.

반대로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카카오이며 순매도 금액은 3283억원이다. 개인은 그동안 부진을 겪던 카카오가 최근 모처럼 강세를 보이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LG화학(2579억원), 하나금융지주(1751억원), 두산퓨얼셀(1620억원), SK(1536억원)등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새해 들어 7거래일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490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 1227억원, 코스닥에서 3681억원이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1~3위는 개인의 순매도 1~3위와 같았다. 외국인은 카카오(4478억원), LG화학(4144억원), 하나금융지주(2050억원) 순으로 사들였다. 네이버(1738억원), KB금융(1563억원), SK하이닉스(1533억원) 등도 순매수했다. 최근 ‘애플카’ 호재가 있던 현대차도 641억원어치 사들였다.

이 기간에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았다. 순매도 금액은 1조7226억원이다. 2위 역시 삼성전자우로 그 규모는 7617억원이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를 합한 순매도 규모는 2조4843억원에 달한다. LG전자(4562억원), 현대모비스(2735억원), 셀트리온(1899억원)도 많이 팔았다.

기관은 같은 기간 역대급인 10조143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8조6763억원, 코스닥 1조4604억원이다. 기관은 이마트(1149억원), SK(938억원), 포스코케미칼(778억원), 고려아연(678억원), 롯데케미칼(653억원) 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삼성전자(2조9433억원), SK하이닉스(5338억원), SK바이오팜(3988억원), 현대차(3465억원), 네이버(2313억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해 3월 저점 대비 10개월 만에 약 120% 가까이 상승했다는 점에서 속도에 대한 부담은 있으나 이 기간 증시 상승을 견인해 온 개인투자자의 수급은 (증시 대기 자금을 감안할 때) 여전히 살아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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