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백신 구매비 8571억원 등 예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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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12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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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2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 국립의과학지식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예방접종 대비 상황을 점검 회의에서 정세균 총리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21.1.12/뉴스1 © News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2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 국립의과학지식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예방접종 대비 상황을 점검 회의에서 정세균 총리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21.1.12/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에 필요한 예산 8591억원과 냉장고 구매 비용 등 380억원을 확보했다.

질병관리청은 12일 “백신 도입을 위한 백신 구매비 8571억 원과 예방접종 실시를 위한 부대비용 관련 380억원 예비비를 우선 확보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질병청은 “모더나사 백신의 선급금 및 구매 계약 체결한 백신의 잔금 등을 순차적으로 지급하여 국내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정부가 구매 계약한 5600만 명분의 백신 잔금에 소요되는 추가 필요 예산 등은 지속적으로 재정 당국과 협의하여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신의 보관·접종에 필요한 냉동고, 주사기 등 물품과 백신 유통, 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 구축비용 등 약 356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예방접종이 시작되기 전까지 유통·보관 및 관리체계를 완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RNA백신인 화이자는 영하 75℃, 모더나는 영하 20℃ 온도에서 백신을 보관할 냉동고가 필요하다. 이를 포함한 주사기 등을 조달하는 절차를 조달청에서 진행 중이다. 조달청은 냉장고 100대를 1월 중 우선 구매 예정이며 1분기 중 250대를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백신이 안전하게 접종기관까지 배송될 수 있도록 유통 업체와의 계약도 1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백신 유통·보관 과정에서 실시간 콜드체인 유지가 가능하도록 철저한 대응 관리 체계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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