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바이넥스와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 협력 업무협약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월 8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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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협력 통해 사업 역량 상호보완
CMO 사업 동반성장 추진

임승호 GC녹십자 부사장(오른쪽)과 조진섭 바이넥스 CMO사업실장.
임승호 GC녹십자 부사장(오른쪽)과 조진섭 바이넥스 CMO사업실장.
GC녹십자는 8일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바이넥스와 위탁생산(CMO)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업체는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의 포괄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GC녹십자와 바이넥스는 CMO 관련 역량이 상이해 협력을 통해 시너지 창출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C녹십자는 바이알(Vial)과 프리필드시린지(PFS) 등 완제의약품 분야에 강점이 있고 바이넥스는 바이오의약품 CDMO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GC녹십자의 경우 지난해 통합완제관 준공을 완료해 국내 생산시설의 분산돼 있던 완제 공정을 일원화했다. 이 시설은 기획 단계부터 자체 생산품목과 함께 CMO 물량까지 고려해 설계됐다. 다양한 치료제와 백신의 생산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바이넥스는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CDMO 전문업체로 총 1만2000리터 규모 cGMP급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초기 개발부터 임상의약품 생산 및 상용화 제품 공급까지 전반적인 CDMO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 백신 및 항체 치료제 등을 포함한 다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수주해 생산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생산 기지 적기 확보’라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난관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인 의약품 개발 및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발 빠른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GC녹십자 측은 설명했다.

임승호 GC녹십자 부사장은 “두 회사가 유연하고 효율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는 “이번 협약이 두 업체의 강점을 살리고 인프라를 보완할 수 있는 동반성장 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CMO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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