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수혜주’ 줌 서비스, 2분기 매출 전년比 4배 이상 폭증

이설 기자 입력 2020-09-01 11:43수정 2020-09-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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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화상회의 서비스 ‘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를 타고 고속 성장하고 있다.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넘게 폭증한 데다 내년 회계연도 실적 전망도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

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BBC 등에 따르면 7월 31일 마감된 줌의 2분기 매출이 1년전 1억4580만 달러(약 1727억 원)에 비해 355% 증가한 6억6350만 달러(약 7861억 원)를 기록했다. 매출이 4.5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 시장 전망치인 5억550만 달러(약 6576억 원)도 훌쩍 넘어섰다.

2021 회계연도 연간 매출액은 23억7000만(약 2조 8082억 원)~23억9000만 달러로, 직전 최대 시장 예상가(18억8000만 달러)보다 30% 상향 조정됐다.

3월 이후 가팔라진 코로나19 확산세가 줌의 성장을 이끌었다. 재택근무 등이 일상화되면서 화상회의에 대한 개인·기업 수요가 폭증한 것. 줌의 고객은 전년 동기대비 458% 증가했고, 이 가운데 직원수 10명 이상의 기관 고객이 37만200명이라고 WSJ는 전했다. 줌의 직원 수는 1년 전보다 53%(5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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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와 별개로 재택근무가 일상 속에 자리잡은 만큼 줌의 미래는 밝은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혐오 콘텐츠 노출과 사용자들의 무료 서비스 의존 등은 해결해야할 과제로 꼽힌다. BBC는 “줌의 제품 개발 인력을 포함해 상당수 직원이 중국에 거주하고 있어 정부 기관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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