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정청래 당명 지적에 “17년 전 사용했다고 생떼…옹졸”

뉴시스 입력 2020-09-01 09:52수정 2020-09-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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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정치의 품격 지켜줬으면…소유권 주장, 유치·오만"
"100년 당명 위한 작업에 합당만 염두에 두진 않았을 것"
허은아 미래통합당 의원이 1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국민의힘’이라는 명칭을 17년 전에 사용했었다고 하는 생떼로 이제 와서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 자체가 유치하고 오만하다”며 “옹졸하다고 들렸다”고 저격했다.

허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국민들이 176석 거대 여당 더불어민주당에 실망하고, 그러한 점을 느끼는 이유가 바로 이런 오만함 때문”이라며 “정치의 품격을 지켜주셨으면 좋겠다, 중진 의원에게 초선의 한 말씀 드리고 싶다”고 지적했다.

브랜딩 전문가 출신인 허 의원은 “‘국민’이라는 단어는 정치적으로 가장 원초적인 단어”라며 “거대 여당의 폭거에 맞서는 저희 당의 심정이 그만큼이나 절박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과 당명이 유사하다는 지적에는 “새 당명 공모 중 20%에 달하는 3300여 건의 제안이 ‘국민’이라는 키워드가 들어 있었다”며 “100년 당명을 위한 작업에 단순히 합당만을 염두에 두고 작명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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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늘 의원총회는) 중진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어떠한 식으로 약간 수정·보완이 되든, 아니면 저희를 더 설득하거나 하기 위한 자리”라며 “아직 절차적 과정은 남아 있다”고 전했다.

내년 재보궐 선거에서 ‘미스터 트롯’ 형식의 경선을 도입한다는 당의 계획에 대해서는 “방식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가치를 우선으로 하는 경선 방식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정청래 의원은 31일 통합당 비대위에서 새 당명으로 결정된 ‘국민의힘’에 대해 “생활정치 네트워크 ‘국민의 힘’은 나와 많은 회원들이 2003년에 발족한 시민단체 이름”이라며 “명백한 이름 훔치기”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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