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21.4명→16.9명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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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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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8.2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8.2 ©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상황이 최근 2주간 방역망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19일부터 8월 1일까지 최근 2주간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살펴보면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6.9명으로 이전 2주간(7.5.∼7.18.)의 21.4명에 비해 4.5명 감소했다.

특히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환자는 한 자릿수인 9.9명을 기록했다. 환자 발생이 점차 줄어들어 감염 전파가 방역망 내에서 통제되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냈다.

지난 2주간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환자의 비율은 6.6%를 기록했고, 방역망 내 관리비율도 목표치인 80%를 초과했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에서만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돼 비수도권 감염은 뚜렷한 진정세를 보였다.

치료 중인 환자도 806명으로 1000명 이하를 유지했다. 국내 의료체계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으로 모든 감염자들에게 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감염병전담병원의 병상이 약 2200개 여유가 남아 있다.

중증·위중 환자도 현재 13명으로 계속 10명대 초반으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해외유입 환자는 최근 2주간 1일 평균 27.7명이 발생하였으며, 이전 2주(7.5.∼7.18.)에 비해 0.3명이 증가했다. 해외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영향이다.

그러나 정부는 해외입국자의 경우 모두 2주간의 격리와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지역사회 전파 위험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한다. 현재 선원, 외국인 근로자 등에 대해서도 방역 관리를 강화했다.

중대본은 “증가하는 해외유입 환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임시생활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해외 유입 환자의 억제와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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