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곳곳 비탈면 토사물 유출
도로공사 "다른 노선 우회해야" 요청
서울 방향 정체 오후 5시 절정일 듯
전국 곳곳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2일 일부 고속도로 곳곳에서 낙석 사고 등이 발생해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는 이날 낮 12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109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나간 차량은 12만대, 들어온 차량은 10만대로 집계됐다.
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 전체 이용 차량을 448만대로 예상했다. 수도권을 기준으로는 38만대가 나가고 44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관측했다.
서울 방향 정체는 오후 4~5시께 절정을 이룬 뒤 오후 11~12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 방향의 경우 오후 6~7시께 가장 혼잡하고, 8~9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일부 고속도로에서는 비탈면 토사가 유실돼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집중 호우로 유실된 토사물의 양이 많다”며 “현재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 음성휴게소 부근 ▲중부고속도로 남이방향 일죽 부근 ▲중부내륙선 양평방향 충주분기점 인근 ▲평택제천선 제천방향 동충주나들목 인근 ▲평택제천선 평택방향 제천분기점 인근 등에 비탈면 토사물 유실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공사는 다른 노선으로 우회할 것을 요청했다.
그 외 경부선 부산방향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38㎞, 동탄분기점~천안나들목 17.16㎞, 천안분기점~목천나들목 3.53㎞ 구간도 정체다.
서울방향 안성나들목~오산나들목 16.44㎞ 구간, 서초나들목~잠원나들목 4.27㎞도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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