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최고 195.8㎜ 폭우, 태백선 운행 중단 등 잇따라…피해 총 40건

뉴스1 입력 2020-08-02 13:48수정 2020-08-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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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2시5분쯤 강원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의 한 주택에서 토사 붕괴로 2명이 다치고 주택 일부가 파손됐다.(강원소방본부 제공) 2020.8.2 /뉴스1 © News1
최근 강원지역에 최고 195.8㎜ 폭우가 쏟아져 고립사고 및 토사붕괴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5시부터 2일 오전 9시까지 폭우로 인한 피해는 총 40건이다.

2일 오전 2시5분쯤 강원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의 한 주택에서 토사 붕괴로 2명이 다치고 주택 일부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A씨(80·여)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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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에는 폭우로 하천이 불어나 고립되는 사고도 있었다.

지난 1일 오후 5시55분쯤에는 강원 횡성군 서원면 압곡리 일리천에서 주말농장을 돌보던 5명이 불어난 물에 한때 고립됐으며 같은 시간 평창군 방림면 방림리 계촌천에서 등산객 4명이 하산 중 불어난 물로 고립되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더불어 강원 및 충청권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2일 오전 중앙선과 태백선, 충북선, 영동선 구간 열차가 잇따라 운행 중단됐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입석리~쌍웅 간 선로에 토사유입으로 태백선이 운행을 중단했다.

오전 8시부터는 현로~분천 간 선로에 토사가 유입돼 제천~동해 등 태백선 모든 노선이 운행을 멈췄다.

이어 오천 9시30분 중앙선 연교~구학 간 등 선로에 토사가 밀려들어 중앙선 원주~영주 간 열차가 멈췄고, 청량리~원주, 영주~부전 구간으로 단축운행 중이다.

다만 중앙선 청량리~영주 간 ITX 열차는 모든 구간 운행을 중단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삼탄~공전 간 선로에 토사유입으로 충북선 전 구간(제천~대전)도 운행이 중단됐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비가 그친 뒤 배수를 마쳐야 선로 복구 작업에 착수할 수 있다”며 “열차운행이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으니 반드시 미리 확인한 뒤 이용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31일 오후 6시부터 8월2일 오전 9시까지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영월 195.8㎜, 신림(원주) 172㎜, 신동(정선) 158.5㎜, 원주백운산 146.5㎜, 영월주천 141.5㎜, 원주 113.1㎜, 사북(정선) 109㎜, 태백 67㎜, 원덕(삼척) 66.5㎜ 등이다.

기상청은 비가 2일 낮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으나 오후 3시부터 다시 강해져 오후 6시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강원도에 매우 많은 비가 내려 하천이나 계곡물이 불어났고 지반도 매우 약해진 상태니 산사태, 축대붕괴, 농경지, 지하차도, 저지대침수, 저수지 범람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에는 오전 9시 기준으로 원주·횡성·영월, 정선의 평지와 남부산지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철원·화천·춘천·태백, 양구·인제·홍천·평창·삼척의 평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호우경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80㎜ 이상의 비가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 이상의 비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강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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