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이 노랗네”…인도서 알비노 거북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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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1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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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오디샤주 발라소르의 수잔푸르 마을에서 발견된 노란색 거북이. (인도 ANI통신) © 뉴스1
인도 오디샤주 발라소르의 수잔푸르 마을에서 발견된 노란색 거북이. (인도 ANI통신) © 뉴스1
인도에서 온몸이 노란색인 거북이가 발견됐다.

인도 ANI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인도 오디샤주 발라소르의 수잔푸르 마을 주민들은 해안에서 거북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생김새는 영략없는 거북이었지만, 머리부터 등껍질, 발까지 온통 노란색인 이 거북이는 마을을 헤메다 구조돼 현재 임업부의 보호를 받고 있다.

노란 거북이 영상이 트위터에 공개돼 온라인상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인도 임업부의 수잔타 난다는 트위터에 노란 거북이가 헤엄치는 사진을 올리고 “어제 오디샤 발라소르에서 희귀한 노란 거북이가 발견돼 구조됐다. 아마도 알비노였을 것”이라고 적었다. 21일 현재 이 영상은 4만9700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 거북이 알비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지 야생동물 관리자는 “알비니즘은 선천적 질환으로 피부와 머리카락, 눈에 색소가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없다”면서 거북이의 눈이 분홍빛인 것도 알비노의 전형적인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야생동물 전문가인 바누미트라 아차르야도 ANI 통신에 “이런 거북이는 처음 본다. 독특한 발견”이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는 “거북이의 등껍질과 몸 전체가 노란색이다. 희귀한 거북이”라고 덧붙였다.

이 거북이는 자라과(Trionychidae)의 희귀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라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북미에서 서식하며 부드러운 등껍질이 특징이다. 평균 몸무게는 30 킬로그램(kg), 최대 수명은 50년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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