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총기협회, 트럼프 재선 지지…“공약대로 총기소유권 보호”

  • 뉴시스
  • 입력 2020년 7월 17일 0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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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선서도 트럼프 지지
바이든은 총기 규제 강화 공약

미국 총기협회(NRA)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지지를 선언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NRA는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수정헌법 2조(시민의 총기 소유권 허용) 보호라는 공약을 이행했다며 그의 재선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NRA 정치행동 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NRA 500만 회원을 대표해 당신의 재선을 지지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당신은 수정헌법 2조 보호를 위해 어떤 대통령보다도 많은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NRA는 지난 2016년 대선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총기 규제를 꺼려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NRA의 재선 지지가 놀랍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 NRA의 지지 선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총기 소유권을 중시하는 유권자들을 끄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 소유권을 적극 옹호해 왔다. 다만 2018년 2월 플로리다에서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자 범프스탁(자동 소총 개조 부품)을 금지시킨 적이 있다.

민주당 최종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총기 규제 강화를 공약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율이 바이든 전 부통령에 크게 밀리고 있다. 15일 나온 퀴니피액대 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지율 52%로 트럼프 대통령(37%)을 15%포인트 앞섰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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