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장 오발 화살, 100m 날아 車 문 뚫고 유아 카시트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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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1일 1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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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3시50분경 전북 전주의 한 양궁연습장에서 날아든 화살이 SUV차량을 관통했다.(제보자 제공)2020.6.11 /뉴스1
지난 10일 오후 3시50분경 전북 전주의 한 양궁연습장에서 날아든 화살이 SUV차량을 관통했다.(제보자 제공)2020.6.11 /뉴스1
전북 전주의 한 양궁장에서 화살 오발 사고가 발생해 100여미터 떨어진 차량 문을 뚫고 유아용 카시트에 박히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11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50분경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의 한 양궁장에서 화살이 날아와 100여미터 떨어진 인근 주차장에 주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박혔다.

화살은 차량 왼쪽 뒷문을 관통해 유아용 카시트에 꽂혔다.

다행히 당시 차 안에는 사람이 타고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는 활의 슈팅기 스프링이 끊어지면서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양궁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다음 달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연습을 하던 중 슈팅기가 고장 나면서 오발 사고가 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십년 간 양궁 연습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을 만큼 안전사고에 주의했다”면서 “피해자 측과 합의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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