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3년… ‘고메 호텔’ 자리매김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2곳 보유, 이용객-룸서비스 꾸준히 증가
이번달 시그니엘 부산도 문 열어
2017년 4월 개장해 올해 3주년을 맞은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이 고급 미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호텔로 주목받고 있다. 시그니엘서울 레스토랑 이용객이 늘어나는 것과 동시에 테이크아웃, 룸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로 시그니엘서울 음식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1일 호텔롯데에 따르면 시그니엘서울은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두 곳(스테이, 비채나)을 보유한 호텔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음식을 위해 방문하는 ‘고메 호텔’로서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스테이(STAY)는 프랑스의 유명 셰프 야니크 알레노의 국내 유일 레스토랑이다.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미슐랭가이드 서울의 1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알레노 셰프는 정기적으로 스테이를 방문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고, 갈라 디너를 선보이는 등 국내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스테이를 찾는 고객 수와 객단가 모두 올 들어(1∼4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알레노 셰프는 스테이뿐만 아니라 호텔 내 모든 양식(더 라운지, 페이스트리 살롱, 룸서비스, 연회, 웨딩 등)을 기획해 시그니엘서울 어디에서나 그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객실 안에서 여유롭게 호캉스를 즐기며 룸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도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오픈부터 6월 현재까지 전체 투숙객의 40% 이상이 룸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시그니엘서울의 룸서비스 매출은 국내 롯데호텔 중 가장 높다.
79층의 ‘더 라운지’에서도 차, 커피, 디저트 등을 포함한 전체 매출 중에서 식사 매출이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다. 시그니엘서울의 자체 기획 상품(PB)과 와인, 디저트를 테이크아웃 할 수 있는 델리 숍 ‘페이스트리 살롱’도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이번 달 시그니엘부산이 국내 두 번째 시그니엘 브랜드로 개관한다”면서 “동일 브랜드의 두 호텔이 긴밀하게 협력해 고객에게 감동을 주고,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브랜드로 성장하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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