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엘서울, 미식가들을 사로잡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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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3년… ‘고메 호텔’ 자리매김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2곳 보유, 이용객-룸서비스 꾸준히 증가
이번달 시그니엘 부산도 문 열어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미슐랭가이드 서울의 1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스테이’. 호텔롯데 제공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미슐랭가이드 서울의 1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스테이’. 호텔롯데 제공
2017년 4월 개장해 올해 3주년을 맞은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이 고급 미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호텔로 주목받고 있다. 시그니엘서울 레스토랑 이용객이 늘어나는 것과 동시에 테이크아웃, 룸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로 시그니엘서울 음식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1일 호텔롯데에 따르면 시그니엘서울은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두 곳(스테이, 비채나)을 보유한 호텔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음식을 위해 방문하는 ‘고메 호텔’로서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스테이(STAY)는 프랑스의 유명 셰프 야니크 알레노의 국내 유일 레스토랑이다.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미슐랭가이드 서울의 1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알레노 셰프는 정기적으로 스테이를 방문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고, 갈라 디너를 선보이는 등 국내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스테이를 찾는 고객 수와 객단가 모두 올 들어(1∼4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알레노 셰프는 스테이뿐만 아니라 호텔 내 모든 양식(더 라운지, 페이스트리 살롱, 룸서비스, 연회, 웨딩 등)을 기획해 시그니엘서울 어디에서나 그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객실 안에서 여유롭게 호캉스를 즐기며 룸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도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오픈부터 6월 현재까지 전체 투숙객의 40% 이상이 룸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시그니엘서울의 룸서비스 매출은 국내 롯데호텔 중 가장 높다.

79층의 ‘더 라운지’에서도 차, 커피, 디저트 등을 포함한 전체 매출 중에서 식사 매출이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다. 시그니엘서울의 자체 기획 상품(PB)과 와인, 디저트를 테이크아웃 할 수 있는 델리 숍 ‘페이스트리 살롱’도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이번 달 시그니엘부산이 국내 두 번째 시그니엘 브랜드로 개관한다”면서 “동일 브랜드의 두 호텔이 긴밀하게 협력해 고객에게 감동을 주고,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브랜드로 성장하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시그니엘서울#고메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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