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69명…4300명 전 직원 검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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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28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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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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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부천시 물류센터와 관련해 오늘까지 총 6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박 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방역당국은 부천 종합운동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사를 담당할 의료인력을 긴급 지원해 4300여 명에 달하는 해당 물류센터 전 직원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류센터 특성상 단시간 내에 집중적인 노동이 이뤄지므로 직장 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거나 ‘아프면 쉬기’ 같은 직장 내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밀집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을 관리하시는 분들은 감염 확산 시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이용자 또는 근무자의 명부 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고 집단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고위험시설을 이용하거나 밀집된 환경에서 근무하시는 분들께서는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덧붙였다.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또 다른 집단감염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물류 시설 방역 관리 상황과 유사 사업장에 대한 관계부처의 점검 필요사항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코로나19 환자의 진료 과정에서 생성된 임상역학정보를 토대로 한 근거 기반 방역대책이 필요해 환자의 상태 기록지, 입원환자 의료기록 등 환자의 임상역학정보를 수집하고 공개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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