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돌풍’의 주역 현세린, “신인상 욕심나”

김도헌 기자 입력 2020-05-15 15:17수정 2020-05-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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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세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예들의 돌풍’이 거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 시즌 국내 개막전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의 특징 중의 하나는 ‘젊은 피의 선전’이다.

15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CC(72타)에서 2라운드가 펼쳐진 가운데, 현세린(19·대방건설·7언더), 조혜림(19·롯데·6언더), 김효문(22·일화 맥콜·5언더) 등 올 시즌 신인상 자격을 갖춘 루키들이 대거 리더보드 상단에 자리했다.

특히 현세린이 돋보였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8년 유럽여자프로골프(LET) 에스트레야담 레이디스오픈과 타일랜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뒀던 현세린은 그해 10월 제주도대표로 참가한 제99회 전국체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 등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비군 출신으로 KLPGA 드림투어 상금랭킹 13위에 오르며 올해 정규투어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1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올랐던 현세린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순위가 내려갔지만 비가 오는 악조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강력한 ‘신인상 후보’다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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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렸던 시즌 개막전 효성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KLPGA 투어에 나선 그는 “메이저대회인 국내 개막전에 출전해 떨리고 설레지만, (코로나19 탓에 갤러리 없이 경기를 해) 무관중이라 오히려 부담이 덜 한 것 같다”며 “연습라운드 같아서 긴장이 덜 됐다”고 털어놨다.

2라운드 9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하는 등 실수가 나왔던 그는 “오늘 플레이에 앞서 날씨가 안 좋아 안전하게, 잔 실수 없이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나왔는데 조금 결과가 아쉬운 게 사실”이라면서 “이번 대회 목표를 톱텐으로 잡았다. 아직 3,4라운드가 남아있으니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세린의 소속사는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2018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인왕인 함정우(26·하나금융그룹), 2019년 KL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조아연(20·볼빅)가 같은 소속사다. 다른 루키들과 달리 신인상에 대한 욕심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신인상? 당연히 욕심난다”는 말에는 유난히 힘이 실려 있었다.

양주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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