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통합 후 미련 없이 떠난다”…미래한국, 합당 절차 논의

뉴시스 입력 2020-05-15 13:06수정 2020-05-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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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회동서 주호영 '공동대표 제안'에 답변
조수진 "통합과 별도로 상임위 배정 논의"
"합당과 관련해서 입장 변한 적이 없다"
"대표 임기, 통합까지로 하는 문제 논의"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대표의 통합 후 공동대표 제안에 대해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며 “집사람과 제주 올레길 등을 갈 것이다. 통합 후 미련 없이 떠난다”고 말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조수진 미래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선인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상견례에서 원유철 대표에게 ‘미래한국당은 선거에서 선전, 통합 후 공동대표 맡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며 이에 원 대표가 이같이 답했다고 전했다. 총선 이후 원 대표가 독자노선을 걸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선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한국당 조수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선인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미래통합당과의 합당에 대해 “합당과 관련해 입장이 한 번도 변한 적 없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통합당과의 합당 수임기구에 사무총장과 당선인 한 분이 들어갈 것 같다”며 “통합과 별도로 상임위 배정 등 국회활동과 관련한 논의가 투트랙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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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진행된 당선인 간담회는 미래한국당 지도부가 당선인들에게 합당 추진의 경과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원유철 대표는 당선인 간담회에 대해 “당선인들에게 당선인, 현역의원, 당원들이 함께 총의를 모아서 합당 추진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주호영 대표와 합의했던 내용을 설명했고 여러가지 비공식적인 상황에 대해서도 보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당헌 개정을 위한 전당대회 필요론이 왜 나왔는가에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며 “현재 미래한국당 당헌은 당대표의 임기가 2년으로 규정돼있다. 따라서 (당대표의 임기를) ‘합당 시까지’로 바꾸기 위한 당헌 개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오는 29일까지 두 당의 합당이 모두 완료되면 가장 좋다”면서도 “현재 미래한국당 당헌에는 비대위 구성 방안도 있다. 그러나 비대위라는 것이 비상한 시기에 조성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임위 배정 등 국회활동 관련해서는 통합 수임기구가 이미 꾸려지기로 합의가 됐기 때문에 여기에서 통합의 논의 이뤄지고 통합과 별도로 상임위 배정 등 국회활동과 관련해서 논의가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상임위 배정 관련해서는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선인 간담회는 오후에도 이어진다. 원 대표 등 미래한국당 지도부가 참여했던 오전 간담회와 달리 오후 간담회는 당선인들끼리 합당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조 대변인은 “현역 의원 20명이 명예롭게 (통합당으로) 돌아가게 하기 위한 절차도 있고 당대표 임기 2년을 통합 때까지로 한정하는 문제도 오늘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대위에 대해서는 “비대위원장은 통상적으로 당의 당대표가 선출될 수 없는 부정적인 의미 가 있기 때문에 21대 국회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와 결이 맞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미래한국당은 비대위원장보단 당대표가 맞다고 본다”고 전했다.

원 대표도 “비대위원장을 구성하게 되면 또 혼란이 이어질 수 있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가 생길 수 있어서 그냥 진행하게 됐다”고 거들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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