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이태원 클럽 확진자 ‘2차 감염’ 사례 나왔다…가족도 확진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5-08 19:30수정 2020-05-0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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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폐쇄된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 한 클럽이 닫혀 있다/뉴스1 ⓒ News1
이른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의 확산세가 거세지는 모양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거주 확진자의 가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2차 감염 사례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 용인 거주 확진환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서울로 집계된 확진환자 1명 거주지가 (인천) 부평으로 파악됐다.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했고 가족 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는데, 조금 전 2명은 음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부평구에 거주하는 A 씨는 이달 1·2·3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A 씨는 용인 환자의 클럽 방문 소식이 전해진 7일 서울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인천시는 A 씨의 가족 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1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양성 판정을 받은 B 씨의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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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이태원 집단감염 사태가 신천지와 같은 슈퍼전파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일 이태원 클럽 방문자께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자진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길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의 첫 환자로 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는 C 씨를 추정 중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5명 확진자의 역학조사 결과로는 29세 용인시 (66번 환자 C 씨) 사례를 발병이 빠른 초발환자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C 씨와 경기 안양의 지인 1명을 제외한 13명 중 12명은 클럽에서 접촉한 이들이다. 나머지 1명은 직장동료다. 정부는 이날 오후 8시부터 한 달 간 유흥시설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오후에 진행된 중대본, 지방정부 긴급회의에서는 오늘 오후 8시부터 전국 유흥업소 운영자제 행정명령을 발동하기로 결정했다”며 “지침 미준수 유흥업소 단속과 다중이용시설 현장점검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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