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장 건너뛰고 군단장’…수방사령관에 김도균 육군 소장 발탁

뉴스1 입력 2020-05-08 17:32수정 2020-05-0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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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수도방위사령관으로 새롭게 발탁된 김도균 육군 소장(55·육사44기). 현 국방부 대북정책관인 그는 중장으로 진급해 수방사령관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11월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 소장… 2019.11.19/뉴스1 © News1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에 현 국방부 대북정책관인 김도균 육군 소장(55·육사44기)이 중장으로 진급해 임명된다.

수도방위사령관을 거친 역대 34명의 장성 가운데 사단장직을 수행하지 않은 사람은 김 소장이 유일하다. 육사 41기인 서욱 육군참모총장이 39기, 40기를 건너뛰고 전격 발탁돼 ‘기수파괴 인사’라는 평가를 받은 이후 두번째로 ‘이례적 인사’라는 얘기가 나온다.

국방부는 8일 2020년 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중장 및 소장의 진급 선발과 중장 이하 장성급 주요 직위에 대한 보직인사다


김 소장은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국방부 군사신뢰구축TF장,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18년 5월 국방부 대북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겨 군사부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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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체결 당시 청와대와 국방부를 오가며 문 대통령의 군사충돌 방지 및 군사적 긴장완화 의지를 군 내에서 구체화한 인물이다.

9·19 군사합의 때에는 막후역할을 맡았고, 다음달에 열린 남북장성급회담에서 수석대표를 맡아 적대행위 중지·GP 시범철수·비무장지대내 남북공동유해발굴 등 9·19 군사합의 이행을 위한 6개항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또한 김 소장은 사단장을 지내지 않고 곧바로 군단장급인 수도방위사령관으로 발탁돼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수방사는 예하부대로 제52보병사단과 제56보병사단과 함께 제1방공여단, 제1경비단, 제1113공병단, 제35특공대대 등을 두고 있다.

이를 놓고 사단장 경험 없는 김 사령관이 예하 사단을 지휘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전임 김선호 중장을 포함한 역대 34명의 사령관은 모두 사단장직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수도 서울을 방어하는 수방사령관으로서 김 소장의 대북협상 경험과 유관 기관과의 유기적 협업능력, 그간 김 소장이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을 들어 그만한 적임자는 없다는 입장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수방사는 정치·문화중심지 수도를 방어하는 부대로서 다양한 위협이 상존하는 작전환경에서 여러 능력이 필요하다”며 “관련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소장은 전체적으로 국방 대북정책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 인정받았음은 물론 위기관리 능력 등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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