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K리그, 해외진출 러시 계기? 영국 가디언도 집중조명

정지욱 기자 입력 2020-05-06 14:18수정 2020-05-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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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최근 전 세계는 한국 프로스포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대부분의 프로스포츠가 중단된 가운데 한국에선 5일 KBO리그에 이어 8일 K리그까지 잇달아 새 시즌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개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K리그는 단숨에 ‘글로벌 리그’가 됐다. 이미 크로아티아, 중국, 홍콩 등은 K리그 중계권을 구매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중계권 협상에 대한 문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K리그를 보는 눈이 많아진 만큼 선수들에게는 해외진출 기회가 더 주어질 수 있다. 인상적 플레이를 펼치면 자연스레 관심도 높아지게 마련이다. 해외 구단들은 국가대표급 선수들뿐 아니라 K리그 시청을 통해 ‘숨은 진주’를 찾아나설 수도 있다.

특히 외국인선수들에게는 커다란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여 더 나은 조건에 중국, 중동 등으로 이적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올 시즌 초반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할 전망이다.


이처럼 해외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5일(한국시간) K리그 개막 소식을 자세히 다뤘다. 가디언은 “37년 역사의 K리그가 이만큼 주목 받은 적은 없다”며 중국, 크로아티아 등 10개국과 중계권 협상을 마친 소식까지 곁들였다.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의 인터뷰도 실었다. 권 총재는 “전 세계에 아시아 최고의 리그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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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은 K리그 개막에 앞서 1100명에 이르는 구성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고, 무관중 개막 이후 순차적으로 추진될 관중 입장 계획까지 상세히 소개했다. 또 개인물통 사용과 과도한 침 뱉기 등을 금지한 경기 운영 관련 세부사항에도 주목했다. 이어 “한국은 코로나19 전쟁에서 전 세계에 모범을 보여줬다. K리그도 세계축구에 이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K리그 개막에 적잖은 의의를 부여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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