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 플립’ 향한 MLB의 관심…테임즈 “한국만의 문화”

뉴스1 입력 2020-05-06 14:13수정 2020-05-0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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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가 미국 ESPN을 통해 생중계되면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배트 플립’이다.

지난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삼성전에서 모창민(NC)이 홈런을 친 뒤 시원하게 방망이를 집어 던지자 중계진은 일제히 “시즌 1호 배트 플립이 나왔다”며 환호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배트 플립’이 일상적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잘못 배트를 던졌다가는 바로 위협구가 날아온다. 상대를 자극하는 행동으로 여기고 바로 보복구를 던진다.


6일(한국시간) 야후스포츠와 영상 인터뷰를 가진 에릭 테임즈(워싱턴 내셔널스)는 ‘배트 플립’에 대해 “한국만의 야구 문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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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시즌을 뛰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올렸다. 특히 2015시즌에는 KBO리그 최초의 40홈런-40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테임즈는 5일 ESPN에서 삼성-NC전을 중계하던 중 우천으로 경기가 지연되자 잠시 영상통화를 하기도 했다.

KBO리그 중계와 함께 자연스럽게 관심을 받고 있는 테임즈는 한국 야구에 대해 “미국과 다른 스타일의 야구를 한다. 번트, 도루도 많고 흥미진진하다”고 말했다.

테임즈가 기억하는 최고의 매력은 경기장을 가득 채우는 응원가였다. 지금은 무관중으로 인해 불가능하지만 테임즈는 “경기 내내 팬들의 환호성은 굉장하다. 홈런을 치면 내 응원가가 나왔다. 응원 덕분에 큰 에너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지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역시나 배트 플립이었다.

테임즈는 “한국, 일본, 대만 야구에서 배트 플립은 그들만의 문화”라면서 “단순히 스윙을 마치는 동작의 일부분이다. 스윙을 하고 덕아웃을 향해 배트를 그대로 던진다. 만약 이곳(메이저리그)에서 그랬다면 바로 옆구리에 공이 날아올 것”이라고 했다.

테임즈는 KBO리그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박민우(NC), 박병호(키움), 제이미 로맥(SK)을 꼽았다.

테임즈는 “박민우는 굉장히 정교한 타자”라면서 “박병호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2시즌을 뛰었던 홈런 타자다. 로맥도 4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엄청난 파워가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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