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에 모듈형 음압치료병실 무상 기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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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 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은 사회공헌을 최우선의 경영이념으로 여겨 전 임직원에게 ‘나눔’을 강조한다. 2012년 사회공헌 전담 조직 ‘CSR사무국’을 발족했고 ‘꿈을 향한 디딤돌, 드림파트너스’를 슬로건으로 ‘코오롱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의 대표 프로그램 ‘코오롱 헬로 드림’은 저소득층 및 장애 아동의 비전 성취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1만 명이 넘는 임직원이 전국 42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직접 봉사에 참여했다. 아이들이 스스로 꿈을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문화·체육활동 지원, 친환경 시설 개보수 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드림팩 기부 캠페인’을 통해 매년 초 코오롱 신입사원이 직접 방한용품, 학용품 등을 담은 ‘드림팩’을 전국 40여 개 아동센터에 전달한다. 여름과 겨울 2차례 헌혈 독려 활동, 장애인과 함께 걸으며 기부를 하는 행사도 이어오고 있다.


이원만 코오롱그룹 선대회장의 호를 따 1981년 설립된 ‘오운문화재단’은 장학금 지급사업, 교육기관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2001년부터는 ‘우정 선행상 시상식’을 열어 매년 모범적인 봉사와 선행으로 사회의 귀감이 되는 인사에게 시상한다. 2002년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 ‘꽃과 어린왕자’는 2004년부터 매년 초 어려운 환경에서도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코오롱 어린이 드림캠프’를 진행해 오고 있다. 2008년부터는 에너지학교 ‘에코롱롱’을 만들어 전국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어린이에게 친환경 에너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약 25억 원을 들여 모듈형 음압치료병실을 서울대병원에 무상 기부했다. 코오롱글로벌이 최신 공조시스템을 갖춘 음압병동을 직접 건립하고 감염환자 치료에 최적화된 시설을 제공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스크 대란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마스크 200만 장 분량의 MB필터를 무상 공급했다. 기존 의료용 MB필터 제조용 시험 설비를 마스크용으로 전환하고 연구진까지 투입해 마스크용 필터 제작에 나섰다. 코오롱FnC 부문은 대구 지역 파견 공중보건의료 인력들을 위해 2억 원 상당의 기능성 의류를 무상 지원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사회공헌#기업#코오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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