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옥-이봉구선생 등 178명 독립유공자 포상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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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10월 전남 나주역에서 일본인 학생들에게 희롱을 당해 이후 일어난 광주학생항일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당시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현 전남여고) 학생 박기옥 선생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13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박 선생을 비롯한 178명이 독립유공자로 포상된다. 1919년 4월 경기 화성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에 앞장서고 일본인 순사 처단에 나섰다가 징역 12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던 이봉구 선생(건국훈장 독립장)도 포함됐다. 1920년 프랑스 최초 한인단체인 재법한국민회를 조직하는 데 참여하고 파리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독립운동자금을 전달했던 홍재하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다.

보훈처는 훈장 및 포장 등을 제74주년 광복절 중앙기념식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에서 본인과 유족에게 수여할 예정이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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