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이커머스 시장 선점”… GS홈쇼핑, 벤처에 33억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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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이 처음으로 베트남 현지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한다. 8일 GS홈쇼핑은 베트남 스타트업인 ‘르플레어’에 300만 달러(약 33억6000만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커머스 업체인 르플레어는 베트남 중산층을 대상으로 해외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베트남엔 오프라인 유통 인프라가 부족해 이커머스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르플레어는 정품 보장 등을 내걸어 인기를 끌고 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베트남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GS홈쇼핑은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인 500스타트업과 함께 베트남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더 사올라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도 3월에 시작하기로 했다. 선발된 기업에 2∼3개월 동안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GS홈쇼핑은 500스타트업과 함께 1400만 달러(약 156억8000만 원) 규모의 스타트업 육성 펀드에 투자하기도 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을 좌우하는 곳이 베트남이라는 판단으로 적극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베트남 이커머스 시장#gs홈쇼핑#벤처에 33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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