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문제의 합리적 해결을 원했던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박영란 서울지회장이 1일 ‘폐원 불사’를 선언한 한유총 내 강경파의 항의를 받다가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유총 서울지회 관계자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회 사무실에서 긴급 이사회가 열렸다. 전날 박 지회장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유아 학습권을 침해하거나 학부모 불안을 일으키는 요소는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이사회에서 일부 강경파 회원이 서울지회 지도부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박 지회장이 정신을 잃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박 지회장이 폭행을 당해 쓰러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회의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고성이 오간 건 맞지만 신체 접촉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