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제품개발경진대회서 대상 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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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공학과 재학생 5명, 감 껍질로 숙취해소제 만들어

영남대는 식품공학과 학생들이 감 껍질을 활용해 만든 숙취해소제가 최근 전국식품공학교수협의회와 한국식품영양과학회의 제품개발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인공은 식품공학전공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조아령 씨(24·여)와 학부 4학년 권예솜(23·여), 3학년 김민섭(23), 나윤진(22·여), 2학년 김유종 씨(21)로 구성된 ‘술!깨·볼·텐·감’팀(사진)이다. 영남대 식품공학과 김명희 학과장과 오영숙 박사, 대구과학대 식품영양조리학부 이종숙 교수가 공동 지도했다.

이번 대회는 감과 고추의 소비를 늘리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이나 사업화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남대팀은 연구 창의성과 과학적 체계성, 식품산업 연계성, 제품개발 완성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 학과장은 “감에 있는 풍부한 폴리페놀물질, 항산화물질 등이 알코올 분해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먹기 편한 젤리 형태의 숙취해소제를 만들었다. 상품성이 낮은 감을 이용해 환경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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