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인격살인·사회공동체 파괴 근절해야…가짜뉴스 단속 입법 준비할 것”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0월 3일 10시 43분


코멘트
사진=박지원 의원. 동아일보DB
사진=박지원 의원. 동아일보DB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3일 가짜뉴스의 단속 필요성을 강조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발언에 대해 적극 찬성한다면서 관련 입법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사실 아닌 내용으로 인격 살인과 사회 공동체를 파괴하는 행위는 근절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MB(이명박) 때는 예비군 교육장에서 강사들에 의해 저희 조부가 조선정판사 박낙종 사장으로 제가 호적을 경남 사천에서 전남 진도로 세탁했다, 저희 선친은 독립지사입니다, 저는 DJ 6.15 특사로 3대 빨갱이다 라고 교육까지 시켰다”면서 “지금도 별별 가짜뉴스가 장식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가)꼭 근절돼 사실뉴스가 표현의 자유를 지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가짜뉴스에 대해 “표현의 자유 뒤에 숨은 사회의 공적으로, 사회 불신과 혼란을 야기하는 공동체 파괴범이며 민주주의 교란범”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에 △가짜뉴스 제작자뿐 아니라 유포자도 엄중 처벌할 것 △각 부처가 가짜뉴스 발견 즉시 수사 요청할 것 △검찰·경찰의 가짜뉴스 관련 공동대응체계 구축 등을 지시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