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차량 많은 곳은 연수구 ‘아암대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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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만1713건 과속카메라 적발

올 들어 인천지역 일반도로에서 제한속도를 넘어 과속한 차량이 가장 많이 적발된 곳은 연수구 아암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6월 고정식 과속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주요 도로를 조사한 결과 연수구 아암대로 에쓰오일 주유소 앞 지점(제한속도 시속 60km)에서 가장 많은 1만1713건이 적발됐다. 다음은 중구 영종해안남로 남측 방조제 구간(9655건), 중구 공항대로 4.9km 지점(7047건), 남동구 수인로 운연 사거리(6176건) 등의 순이었다.

일반도로가 아닌 고속도로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내 영종대교 구간인 청라 나들목에서 금산 나들목 방면 8.5km(영종도 기준) 지점에 설치된 과속 카메라가 가장 많은 4493건을 적발했다. 특히 고속도로 가운데 단속 상위 5개 지점은 모두 영종대교 구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영종대교에서 106중 추돌사고가 일어난 뒤 지난해부터 기상 상황에 따라 차량의 제한속도를 바꾸는 ‘가변형 구간 과속 단속’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비와 눈이 내리거나 강풍이 불고 안개 등이 끼었을 경우 제한속도가 시속 30, 50, 80, 100km 등으로 바뀌지만 운전자들이 이를 인식하지 못해 카메라에 적발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인천경찰청은 시내 일반도로와 관할 고속도로 등에서 고정식 과속단속 카메라 348대를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 적발 건수는 24만502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4만8517건)에 비해 29.7%가 줄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연수구#과속 차량#아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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