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설계사에 ‘모바일 비서’ 제공… 신속한 보장분석 도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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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자사 설계사들에게 제공하는 ‘개인영업 비서 시스템’이 고객 컨설팅 전담 비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KB손보는 지난해 10월 1만여 명에 이르는 설계사들의 영업 활동과 보장 분석(가입한 보험의 만기, 납입 기간, 보장 내용 분석) 업무를 도와줄 개인영업 비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스케줄, 고객 접촉 이력 등 고객 관리를 도와주는 ‘활동+’ △고객들에게 다양한 보험 정보와 안내문을 모바일 메신저로 발송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소통+’ △고객 상담 및 컨설팅용 자료를 제공하는 ‘상담+’ △고객 보장 내용을 분석해주는 ‘보장+’ 등 4가지의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설계사가 고객을 처음 접촉할 때부터 보장 분석 단계까지 업무를 도와주는 편리하고 신속한 모바일 환경이 구축된 것이다.

KB손보는 2002년부터 보장 분석 서비스를 실시했다. 보장 분석을 받은 고객들의 만족도는 높았지만 상대적으로 설계사들은 시간적, 물리적 부담이 많았다. 회사는 이런 고민을 해결하고자 기존 보장 분석 프로세스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이 시스템을 만들었다.

KB손보는 이 시스템으로 소비자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장 분석을 활용한 고객이 2017년 2월 2만7000명에서 시스템 적용 이후인 올 2월 말 현재 6만2000명으로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설계사 1명이 한 달에 보장 분석을 해주는 고객도 1년 사이 6명에서 1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KB손보는 향후 개인영업 비서 시스템의 상표권 등록과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영업 활동에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머니앤라이프#경제#금융#k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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