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동아]처진 눈꺼풀, 절개 안하고 자연스럽게 들어 올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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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에이징 성형

박선재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
박선재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
수년 전부터 우리나라 뷰티업계 핵심 트렌드는 ‘동안’이었다. 평균 연령이 증가하면서 사회활동 기간 역시 늘어나다 보니 남들보다 어려 보이는 얼굴이 경쟁력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동안을 화두로 한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과 안티에이징 성형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하고 있다.

중년기에 접어들면 피부의 수분과 탄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그중에서도 눈 주변은 가장 얇은 피부로 이뤄져 있어 탄력이 떨어짐에 따라 쉽게 처지고 늘어진다. 이로 인해 중장년층에게 가장 문의가 많은 눈 성형이 바로 상안검 수술이다. 눈꺼풀의 위쪽 구조물이 상안검이다.

눈꺼풀 피부와 근육이 처지게 되면 눈 뜨기가 불편하다. 마치 커튼이 창문을 가리고 있어 창밖의 사물이 잘 보이지 않아 답답하고 불편함을 느끼는 것과 같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눈썹을 자꾸 위로 들어올려 눈을 뜨게 되고 이마 주름은 더 깊어지게 된다. 상안검 수술은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수술이다. 단순히 미용 목적이 아닌 심미적인 부분과 기능적인 부분을 동시에 충족시켜 주는 수술법이라 수술 대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상안검 수술 후 인상이 날카롭거나 사나워질 거라고 생각하는 환자들도 있는데 여러 조건을 고려해 최대한 자연스러운 느낌을 갖도록 하는 것이 수술의 핵심이다. 단, 기존 상안검 수술은 처진 피부를 직접 잘라낸다는 점에서 간혹 수술 후 사납고 강한 인상으로 보이기도 했다. 또 이러한 수술법은 시간이 지나면 재발 위험이 높고 회복도 느리다.

최근에는 기존 상안검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비절개 상안검 수술’이 가능해졌다. 비절개 상안검 수술은 피부를 잘라내지 않고 실을 사용해 처진 눈꺼풀 근육과 피부를 개선하는 방식이다. 수술하지 않은 듯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눈꺼풀이 무겁거나 눈뜰 때 이마를 사용하는 경증의 노화성 안검하수도 같이 교정할 수 있다. 수술 시간은 20∼30분 정도로 짧으며 수면 마취보다 더 안전한 무수면 최소 통증 마취로 진행한다.

간혹 매몰법이나 비절개 수술법으로 눈 성형을 하면 쌍꺼풀이 풀어지지 않을까 염려하는 사람도 있다. 보통 젊은층은 피부 탄력이 좋아 쌍꺼풀이 풀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40대가 넘어가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굳이 절개법을 하지 않아도 쌍꺼풀이 풀어지는 경우가 적다. 비절개 상안검 수술이 풀어질 확률은 전체 수술의 1∼2%에 불과하다. 따라서 비절개 상안검 수술은 40대∼50대 후반의 중·년층이 가장 많이 하는 편이다. 특히 큰 쌍꺼풀을 원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원하는 환자들에게 최적의 수술법이다. 단, 눈가에 주름이 많고 눈꺼풀 처짐이 심한 60대 후반 이후 환자들은 수술 후 효과가 작다고 생각할 수 있으므로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헬스동아#건강#의료#바노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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