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지능형기기 제작 지원 나선 정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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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장관, 통신 3사 등과 간담회
“5G 상용화에 기기 개발 필수… 서비스 구현할 하드웨어 육성”

정부가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앞두고 핵심기술을 모듈화해 보급하는 등 지능형 기기 제작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5G 서비스가 확산되려면 5G를 구현하는 기기가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경기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5G 시대 지능형 기기 제작 지원 전략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중소 기기 제작사 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지능형 기기는 자동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네트워크와 연결돼 데이터 수집 및 실제 동작 등을 하는 장치를 말한다.

과기부는 5G를 활용한 지능형 기기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5G 기반의 공공 지능형 기기 수요를 발굴하고 사회적 기기 연구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각종 센서와 모뎀 등 핵심기술을 모듈화해 기기 개발에 활용되도록 보급하고 국내 우수 제작 전문 기업들에 국책 연구기관 등으로부터 연구개발(R&D)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국내 우수 기기의 공동 브랜드를 개발해 원스톱 지원 센터와 전용 마켓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유영민 과기부 장관은 “내년 3월부터 시작될 5G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려면 일상생활에서 5G 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지능형 기기 개발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남=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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