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굴비 설 선물, 편의점에도 많아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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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 이하 비중 늘리고 다양화

설을 앞두고 국내 주요 편의점 업체들이 한우(사진), 굴비 등 국내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개정으로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선이 10만 원으로 오르면서 편의점들이 가격대가 높은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일제히 늘렸다.

15일 GS25는 10만 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130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종류를 20% 늘렸다. 상한액이 늘어남에 따라 10만 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고를 수 있는 한우·굴비 선물세트도 내놓을 예정이다. 가장 저렴한 5만 원짜리 ‘한우 국거리 세트’(800g)부터 9만5000원짜리 ‘안성 한우알뜰세트’ 등이 대표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영광 법성포 보리굴비 세트’(7만 원)와 옥돔, 갈치 등 제주 수산물로 구성한 ‘제주 특산물 세트’(10만 원) 등을 판매한다.

CU도 농축수산 상품 관련 선물세트 비중을 전체 상품의 35%로 늘렸다. 지난해 설 명절 농축수산 상품 비중은 30%였다. CU 측은 지난해 추석 정육, 수산물, 청과물 등의 선물세트가 매출의 22.5%를 차지할 정도로 잘 팔려 이번에 구성을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규모 업체의 가공식품 상품도 눈에 띈다. CU는 충북 청주시 영준목장과 협업해 리코타, 크림치즈로 구성한 ‘수제치즈 세트’(4만∼7만 원)를 단독으로 판매한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설#선물#편의점#한우#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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