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츠…아리아…더 감미로운 1월의 클래식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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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 7일 신년음악회
빈소년합창단 28일 다시 한국 찾아

왼쪽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피아니스트 백건우, 테너 강요셉, 빈 소년 합창단.
왼쪽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피아니스트 백건우, 테너 강요셉, 빈 소년 합창단.
새해 클래식으로 한 해를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 올해도 다양한 신년음악회들이 준비되어 있다.

첫 신년음악회 주인공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이다. 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화려한 프랑스 음악을 선보인다. 프랑스 출신 지휘자 파스칼 로페와 바이올리니스트 오귀스탱 뒤메가 무대에 오른다. 베를리오즈 ‘로마의 사육제’ 서곡, 쇼송 ‘시’, 라벨 ‘치간’을 비롯해 생상스 ‘죽음의 무도’, 뒤카 ‘마법사의 제자’ 등을 들려준다.

예술의전당은 국내 대표 음악인을 내세웠다. KBS교향악단과 지휘자 성시연을 필두로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등이 출연하는 신년음악회를 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 김봄소리는 사라사테 ‘치고이너바이젠’, 선우예권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오페라 아리아를 새해에 들려준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콘스탄틴 트링크스의 지휘로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테너 강요셉, 소프라노 여지원이 이탈리아 오페라 아리아를 선사한다. 푸치니 ‘라보엠’, 도니체티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등 감미로운 아리아 선율이 무대에 가득 채울 예정이다.

국내 대표 현악 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는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신년음악회 ‘두드림’을 개최한다. 현악과 타악이 어우러진 앙상블 곡을 주로 선곡했고, 퍼커셔니스트 심선민과 프로 아코디언 연주자 알렉산드르 셰이킨 등이 출연한다.

대원문화재단은 피아니스트 백건우 협연, 바실리 시나이스키 지휘,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2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과 교향곡 5번을 들을 수 있는 신년음악회를 연다.

세계 최고의 소년합창단인 빈 소년합창단은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다시 한국 관객과 만난다. 왈츠의 본고장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온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도 2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영화관에서 신년음악회를 즐길 수도 있다. 리카르도 무티 지휘의 빈필하모닉 공연이 1일, 사이먼 래틀 지휘의 베를린필하모닉 공연이 3일 전국 메가박스 18개 상영관에서 생중계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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