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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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웹드라마형식 도입 등… 점포에 영상기기 추가배치 계획

롯데마트가 내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동영상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기로 해 유통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롯데마트는 동영상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제작을 늘려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내년도 마케팅 계획을 20일 밝혔다. 동영상 콘텐츠는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상품 가치에 공감하도록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페이스북을 비롯해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이 확대되면서 필수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달 ‘한우데이’(11월 1일)를 맞아 롯데마트가 한우와 관련된 잔잔한 이야기를 웹드라마 형식으로 구성한 동영상 콘텐츠다. 한우를 소재로 했지만 가족 간의 애틋한 사연이 담겨 있어 SNS에서 3만 회 넘게 공유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롯데마트는 이 동영상의 후속편을 이달 초 제작하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122개 전 점포에서 동영상을 기반으로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각 상품 기획자들이 상품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상품 특성까지 전체적인 내용을 고객과 공유하는 동영상이 제작될 예정이다. 매장 곳곳에서 쉽게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롯데마트 각 지점에 영상 기기를 추가로 배치하고 관련 시설도 강화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자사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매달 10여 편의 동영상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내년부터 ‘건강 전문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에 맞춘 웹드라마 형식의 동영상 콘텐츠도 이달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
#동영상 콘텐츠#롯데마트#웹드라마#영상#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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