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G 그룹]그래미 어워드 스폰서 등 선정…‘스타마케팅 사업’ 견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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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장 진출한 MBG그룹
LED수소수 미스트기 등 입소문
윌 스미스가 만든 ‘오버브룩’과 영화 ‘스프린터’ 공동 제작도

MBG그룹 임동표 회장이 제작에 참여한 영화 ‘푸른 노을’의 스틸컷. MBG그룹 제공
MBG그룹 임동표 회장이 제작에 참여한 영화 ‘푸른 노을’의 스틸컷. MBG그룹 제공
MBG그룹 임동표 회장은 FDA 등록과 동시에 홍보 효과가 가장 높은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미국 NARAS가 주최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제59회 그래미 어워드에 기프트 라운지 스폰서로 선정돼 MBG그룹의 스타마케팅 관련 사업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그래미 어워드는 NARAS 주체로 1년간 우수한 앨범, 가수, 노래 등을 선정해 수여하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제59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상은 ‘Hello’를 부른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아델이 받았다. 이처럼 세계 최고의 뮤지션과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그래미 시상식에서 MBG그룹은 인기 있는 제품을 출품했다.

향후 1년간 그래미 재단 홍보실에 비치되어 세계적인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또 20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의 공식 기념품으로 선정돼 임 회장은 ‘그래미 어워드 2017’ 본 행사 및 환영만찬에 초대를 받았다.

이번에 선보인 MBG의 제품은 IT가 융합된 신상품 ‘메디하이드로’와 ‘LED 수소수 미스트’로 FDA 1등급 의료기기로 등록됐다. 또한 그래미에서의 입소문과 그래미 재단의 추천으로 올 2월 세계 5대 영화제인 제89회 오스카 시상식에서도 스폰서 기업이 되었다.

메디하이드로와 LED수소수 미스트기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비치돼 전 세계에 생중계로 PPL되고 오스카 시상자들과 VIP들에게 특별히 40세트가 제공됐다. 세계적 명품 브랜드로 구성된 어워드 시크릿 기프트 박스이자 레드카펫 기념품 품목에 들어갔다. 세정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지녔고, 30초에서 3분 사이에 1250ppb라는 고농도 수소수를 회당 0.5L나 제조할 수 있는 메디하이드로는 악성 활성산소를 선택적으로 제거하고 체내의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기능성 제품이다. 또 미용 분야로 확장해 피부 탄력과 노화 방지, 미백 기능에 접목시킨 메디수소수 미스트는 FDA 의료기기 등록 후, FDA 1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메디하이드로, 메디호클과 함께 3대 인기상품으로 등극했다. MBG그룹은 LED 수소수 미스트를 추가로 출시하며 지난해 8월에는 인도네시아 산요그룹과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임동표 회장(오른쪽)이 제70회 칸 영화제에서 윌 스미스(오른쪽에서 두번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동표 회장(오른쪽)이 제70회 칸 영화제에서 윌 스미스(오른쪽에서 두번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 회장은 최근 배우 남경읍, 주다영, 김기두 등이 소속된 태풍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그간 의료기기 등 바이오 산업에 주력했던 MBG그룹은 이번 인수로 엔터테인먼트 시장에까지 진출하게 됐다. 앞으로 MBG엔터테인먼트는 신인 육성 및 매니지먼트는 물론이고 드라마 영화 등의 제작에까지 뛰어들 태세를 갖췄다.

또한 스타마케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BHMBG(Black Hollywood MBG) 법인을 설립했다. MBG그룹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관심을 보이면서 공격적인 마케팅과 효율적인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 것이다. 윌 스미스가 대표로 있는 오버브룩 회사와 영화 ‘스프린터’ 제작에 투자했다. 스프린터 제작을 발판으로 MBG그룹은 10만 대 제품 수출 계약과 스타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스프린터는 세계적인 올림픽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의 인간 승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다.

스프린터는 5월 17일 프랑스 남부도시 칸에서 열린 제70회 칸 영화제에 출품됐다. 이는 한국 기업이 할리우드의 대형 영화사와 공동 제작으로 출품한 첫 사례로 관심을 받았다. 또 MBG그룹 측은 칸 영화제의 개막식에 ‘MBG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및 배우 10여 명이 특별 초청됐다고 밝혔다.

영화 스프린터 이후 차기작으로 ‘무명의 소년’을 공동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MBG그룹은 한국의 스타를 발굴해 세계적인 유명 영화 스타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일을 진행하고 있다.

MBG그룹과 인연을 맺은 오버브룩을 대표하는 자멜 비서실장은 “MBG그룹이 추구하는 인간 중심의 나눔과 배려의 기업 철학이 오버브룩의 경영 방침과 일치한다는 데 큰 의를 두고 MBG와 영화 제작, TV,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에서 힘을 모아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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