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28일 정기연주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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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특수학교 인천혜광학교 ‘혜광브라인드오케스트라’

시각장애특수학교인 인천혜광학교(인천 부평구 경인로) 재학생과 동문, 교사 60여 명으로 구성된 ‘혜광브라인드오케스트라’(사진)가 28일 오후 3, 7시 인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 ‘동행’을 갖는다. 2011년부터 정기연주회를 하는 혜광브라인드오케스트라는 올 4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피아노 듀오, 현악 및 목관악기 앙상블, 타악기 앙상블, 오케스트라 연주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성자의 행진’ ‘오 나의 태양(오 솔레미오)’ 등 15곡을 들려준다. KBS ‘열린음악회’에 출연한 기타리스트 장현호, KBS ‘불후의 명곡’ 조수미 편 우승자 성악가 김기선 씨 등이 게스트로 나온다.

혜광브라인드오케스트라단은 한센인 마을 소록도, 호스피스병동 등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꾸준히 열고 있다. 2012년 인천축구전용구장 조수미 콘서트 협연, 2014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성화 안치식 기념음악회에도 참여했다. 2015년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에서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내년 1월 25일 인천종합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명선목 단장은 “시각장애인이 불굴의 의지로 맹연습을 거듭해 멋진 하모니를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032-522-8345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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