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대표 캐릭터’는 나야 나! …명동 만화의거리로 어서 와! 함께 사진 찍자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1월 9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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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동’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애니메이션 특화거리 ‘재미로’가 재미있는 만화책을 펼쳐보듯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거리로 새롭게 단장한다.
▲ ‘명동’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애니메이션 특화거리 ‘재미로’가 재미있는 만화책을 펼쳐보듯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거리로 새롭게 단장한다.
재미로 새 단장에 콘텐츠기업 20개사 국산토종 100개 캐릭터 총출동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1번지 ‘명동’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애니메이션 특화거리 ‘재미로’가 재미있는 만화책을 펼쳐보듯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거리로 새롭게 단장한다.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는 재미로와 남산, 명동 등 애니타운 일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겁고 풍성한 체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콘텐츠기업 20개사가 보유한 100개 캐릭터를 활용한 전시조형물과 벽화 디자인, 안내사인을 새롭게 조성하는 ‘애니타운 파워콘텐츠 구축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7년 연말에 가족, 연인, 친구 등 서울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과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니메이션 관점의 도시재생, 재미요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도시창의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본 사업은 ‘만화와 만나다’, ‘만화와 즐기다’, ‘만화와 통하다’ 등 총 3가지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국내 콘텐츠 대표기업 20개사의 100개 캐릭터와 40명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톡톡 튀는 재미를 불어넣었다.

재미로 입구인 ‘만화와 만나다’에서는 대형 캐릭터 공기조형물과, 명동 출신의 원로 고유성 만화가의 ‘로보트 킹’ 그리고 국내를 대표하는 뽀로로, 스푸키즈, 자두야, 텔레몬스터, 나무늘보 늘, 꼬모, 필로, 스페이스정글, 보토스, 에코와 친구들 등 캐릭터 조형물 20여점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재미로 중심부에는 ‘만화와 즐기다’라는 주제로 캐릭터로 꾸며진 건물 입면벽화와 이면 골목 골목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벽화가 그려져 걷는 이들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캐릭터 입면벽화에는 스푸키즈와 슈퍼윙스, 뱅글스쿨 등이 재미있는 표현방식으로 참여하였으며, 지역작가인 ‘연필로 명상하기’의 메밀꽃 필 무렵, 봄봄, 소나기 등 한 장면 장면이 재미로에 녹아 들어가 감성을 전달한다.

남산과 재미로로 연결되는 두 개의 출구부분은 ‘만화와 통하다’ 라는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재미로 안내를 즐겁고 재미있게 표현했다. 소파로 육교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앞에 설치된 보행시설로 스페이스정글의 캐릭터 친구들과 우주선 가로등으로 재미와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남산케이블카와 남산돈까스 특화거리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재미로 사인물은 뽀로로가 그 역할을 맡아 명동으로 이동하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또한 이번 사업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20개의 콘텐츠 기업과 40명의 디자이너, 캐릭터 100개 그리고 명동 및 남산 일대 상점주와 일반시민 40명들이 함께 참여해 서울시와 서울시민이 함께 서울의 명소 ‘재미로’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더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남산케이블카의 안내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많은 관광객을 위한 고보조명 설치와 “골목길 쓰레기 문제! 어떻게 안될까요?” 하는 도심 쓰레기 문제해소를 위한 벽화와 안내 조명설치 및 명동의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캐릭터 공기조형물 등을 설치한다

4호선 명동역 3번 출구로 나오면,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이르는 길까지 명동 만화의 거리 ‘재미로’가 펼쳐진다. 뽀로로, 타요, 로보카폴리, 달려라 하니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 만화 속 주인공들이 골목 곳곳에서 방문객들을 반겨준다.

전체 구간은 약 450m로 구석구석 숨어 있는 캐릭터를 찾다보면 어느새 동심으로 돌아가 시간가는 줄 모르게 되는 것이 바로 재미로의 매력 포인트로, 매년 봄, 가을 만화의거리 축제 ‘재미로 놀자’와 시민들과 해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캐릭터 퍼레이드가 이곳에서 열린다.

SBA 박보경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이번 애니타운 파워콘텐츠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재미로와 명동 일대가 서울시민과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세계적인 콘텐츠 명소로 그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 권의 만화책처럼 거리를 읽으며 지나갈 수 있는 테마거리 재미로의 재탄생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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