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신임 차장에 김진숙씨, 여성 첫 중앙부처 기술직 1급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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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신임 차장에 김진숙 전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57·사진)을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중앙부처에서 기술직 여성이 실장급(옛 1급) 고위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선 공약으로 ‘여성 장관 비율 30% 이상’ 등을 내세운 문재인 대통령의 여성 발탁 의지가 이번에도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인하대 건축학과를 나와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 석사학위를 취득한 김 신임 차장은 1988년 기술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 후 국토부 첫 여성 사무관, 과장, 국장 등 ‘여성 최초’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여성이 드문 기술직에서 열정적으로 업무를 해 후배들의 신망도 두텁다”고 전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행복청#김진숙#여성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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