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제2안민터널’ 1년 빨리 완공될 듯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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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시장 “2022년 개통” 주문

경남 창원시 성산구와 진해구(옛 진해시)를 잇는 제2안민터널이 계획보다 1년 정도 빨리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최근 공사를 시작한 제2안민터널 현장을 찾아 “2022년에 개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안 시장은 “기존 안민터널의 교통 체증과 진해구민의 불편을 해소하려면 예산을 차질 없이 확보해 터널을 조기 개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2안민터널은 안민터널의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뚫고 있다. 2002년 개통한 안민터널 동쪽에 터널구간 1.96km를 포함해 길이 3.8km, 너비 20m 4차로로 들어선다. 당초 2023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이를 1년 앞당기자는 얘기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공사를, 창원시는 토지보상을 맡는다. 사업비는 공사비 1249억 원, 보상비 289억 원을 합쳐 1538억 원. 현재 토지보상이 끝난 성산구 쪽 터널 입구 토목공사를 하고 있다.

안 시장은 “기존 안민터널의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창원국가산업단지와 부산항신항의 산업물동량을 원활하게 수송하려면 완벽히 시공해 빨리 개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14일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백재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게 “내년 예산에 200억 원을 요청했으나 기획재정부가 109억 원만 반영했다”며 “91억 원을 증액해 달라”고 건의했다. 백 위원장과 민홍철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김경수 의원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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