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개최 호찌민-경주문화엑스포… 경북도, 文대통령에 개막식 참석 건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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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왼쪽)가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밝은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10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왼쪽)가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밝은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11월 9일∼12월 3일) 개막식에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을 건의했다. 경북도는 10, 11일 안동과 경주 등 경북을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호찌민 엑스포에 대한 정부 지원을 국무회의 의제로 다뤄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11월 10, 11일)와 연계해 문 대통령의 개막식 참석도 함께 건의했다.

이 총리가 경북에서 이틀 동안 휴가를 보낸 데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의 특별한 인연이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와 김 지사는 2006년 지역균형발전협의체 초대 공동의장을 맡은 것을 계기로 지방 발전 등에 뜻을 모아왔다. 김 지사는 이 총리와 이틀 동안 모든 일정을 함께했다.

김 지사는 원자력발전 문제에 대해서도 경북에서 국내 원전의 절반이 가동되는 만큼 원자력 해체산업도 경북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호찌민 문화엑스포는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고려할 때 국가적 행사와 다름없다”며 “베트남과의 확고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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