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법무장관 후보자 “공수처 신설·檢개혁·법무부 탈검찰화에 헌신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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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7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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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법무장관 후보자 “공수처 신설·檢개혁·법무부 탈검찰화에 헌신의 노력”
박상기 법무장관 후보자 “공수처 신설·檢개혁·법무부 탈검찰화에 헌신의 노력”
박상기 법무부장관 후보자(65)는 27일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면 그간 학자 및 시민운동가의 경험을 기초로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정책 과제 중 하나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 검찰 개혁과 법무부의 탈검찰화를 위하여 헌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상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장관 후보 지명 발표 직후 법무부 출입 기자단에 보낸 입장 글에서 "후보로 지명된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리고 인권을 중시하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법무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박상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안경환 후보자가 낙마한 지 11일 만이다.

박 후보자는 전남 무안 출신으로 배제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독일 괴팅겐대학교 법학부에서 형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한국형사정책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형사법 분야에 정통하다는 평가다. 현재 경제정의실천연합 공동대표도 함께 맡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박 후보자에 대해 “검찰과 사법제도 개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법학자로 검찰개혁위원회와 사법제도개혁추진위 위원을 역임하는 등 학계와 시민사회는 물론 법무 행정 현장에서도 사법개혁을 위해 활동해 온 이론가이자 실천가”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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