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이 후보로 나선 이란 대선은 중도개혁파인 로하니와 강경보수파인 성직자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의 양강 구도 아래서 보수파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테헤란 시장이 변수로 작용하는 양상을 보인다.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하는 로하니의 인기가 높은 편이지만 이란의 1인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공개적으로 라이시를 밀고 있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보수파의 단일화도 주요 변수다.
후보들은 일제히 일자리 창출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란의 공식 실업률은 12%지만 실제론 20% 수준이다. 가장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운 건 갈리바프 시장 쪽이다. 일자리 500만 개를 창출하고 구직자에게 매달 수당 250만 리알(약 7만5000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재원 조달 방식 등 구체적 방안을 언급하지 않아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이란 공식 실업자인 330만 명보다도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주장에 혹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카이로=조동주 특파원 dj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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