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생 13명 무단결석… 경찰, 소재 파악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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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이 넘도록 학교에 오지 않고 어디에 있는지 확인되지 않은 전국의 초중학생 13명을 찾기 위해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교육부는 3월 초부터 각 학교, 시도교육청과 함께 전국 초·중학교 학생 총 410만여 명을 전수 조사해 특별한 사유 없이 결석하고 소재 파악이 되지 않은 학생 76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이 14일까지 안전을 확인한 학생은 76명 중 총 63명이다. 나머지 13명의 소재는 아직 불분명하다.

소재 파악이 되지 않은 13명 중 초등학생은 대구 제주 각 1명, 중학생은 서울 2명, 인천 대전 전남 각 1명, 경기 충남 각 3명이다.

이번 합동 점검은 학생을 아동학대 위험에서 사전에 보호하고 학대 피해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 학교와 경찰청이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학교와 시도교육청은 학생이 무단결석한 당일부터 전화, 가정방문, 출입국 기록 확인 등의 방법으로 학생 소재를 파악했다. 지난해 10월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학생이 사유 없이 2일 이상 결석하면 보호자에게 학교 출석을 요청하고 직접 가정방문을 해 학생 안전을 확인하도록 했다.

노지원 기자 zone@donga.com
#초중생#무단결석#소재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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