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아 열애고백에 긴장하는 ‘특수요원’

이해리 기자 입력 2017-03-14 06:57수정 2017-03-1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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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개봉하는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의 한채아. 사진제공|스톰픽쳐스코리아
주연작보다 연애 뒷이야기가 더 화제
인지도 낮은 영화 홍보 효과 긍정론도

연기자 한채아의 적극적인 열애 고백은 영화에 ‘득’일까 ‘독’일까.

16일 개봉하는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제작 스톰픽쳐스코리아)의 주인공 한채아가 연일 이슈가 되고 있다. 꾸준히 스크린 진출을 모색해온 그가 데뷔 11년 만에 첫 주연작을 내놓지만 정작 이슈가 시작되는 곳은 영화가 아닌 연애다.

한채아는 ‘비정규직 특수요원’ 시사회를 엿새 앞둔 이달 2일 열애설에 휘말렸다. 상대는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3남인 세찌씨. 4살 연상연하 커플인 이들은 처음엔 관계를 부인했다. 그러다 한채아는 8일 시사 간담회에서 스스로 “교제를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거짓말은 평소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는다는 듯 “며칠 째 잠을 못 잤다”는 말도 꺼냈다. 이후에도 매체 인터뷰를 통해 관련 이야기를 다시 상세하게 밝혀 영화 관련한 내용은 온데간데없이 연애 뒷이야기로만 연일 화제다.

한채아의 이런 행보가 ‘비정규직 특수요원’의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두고 부정론과 긍정론이 교차하고 있다. 한채아가 시사회에서 교제 사실을 고백하기까지 소속사는 물론 영화 제작진과도 논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그의 돌발행동에 가장 당황한 곳은 영화 제작사다. 연예인의 연애 소식이 가진 폭발력으로 인해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어떤 이야기를 담은 작품인지 제대로 관심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영화 마케팅사 대표는 “영화 개봉과 인터뷰를 계획한 상태에서 주연배우의 책임감을 고려할 때 아쉬움이 남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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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긍정론도 있다. ‘프리즌’ ‘보통사람’ 등 경쟁영화가 비슷한 시기 개봉을 앞둔 상태에서 상대적인 약체로 꼽히는 영화의 존재를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의견이다. 영화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잠입한 특수요원과 형사의 활약을 그렸다. 한채아는 다혈질 형사 역을 맡아 강예원과 호흡을 맞췄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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