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朴, 지지자에 ‘헌재 결정 승복·시위 중단’ 편지 써야”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3-09 13:57수정 2017-03-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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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박근혜 대통령 사진=동아일보DB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선고일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할 마지막 일이 있다. '헌재의 결정에 모두 승복하자'라는 메시지"라고 밝혔다.

전 전 의원은 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할 일"이라는 제목의 장문을 글을 게재했다.

전 전 의원은 "국민들은 지금 불안하다. 탄핵을 반대하는 분들의 죽음을 거론하는 말과 인정할 수 없다는 거친 협박이 본편보다 더 자극적인 예고편처럼 나오고 있어서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헌재 최후 진술 의견서 내용인 '저는 앞으로 어떠한 상황이 오든, 소중한 우리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위해 갈라진 국민의 마음을 모아 지금의 혼란을 조속히 극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나가겠습니다’를 언급하며 "이 의견서를 헌재에 낸 것이 2월 27일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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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3 ·1절 반탄핵 시위를 앞둔 2월 28일 박 대통령은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에 '고맙다'라는 답장을 보냈다"라며 "제 생각에는 위의 '헌재 최후진술'은 헌재 기각될 때 '대통령으로서의 아량을 베풀어 다 품겠다'는 의도인 듯"이라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이제 박 대통령은 헌재의 탄핵결정을 앞두고 그 지지자들에게 말해야 한다. '헌재의 결정에 우리 모두 승복하고 모든 시위를 중단해달라'는 내용의 편지 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만일 그렇게 한다면 진심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을 사랑했다는 박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러브레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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