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난 시종일관 朴대통령 탄핵 반대…블랙리스트 탄핵 사유 안돼”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2-07 10:04수정 2017-02-0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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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대권 도전을 선언한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며 "문제가 있으면 퇴임 후에, 형사 책임질 거 있으면 지면 되는 거 아니냐"는 입장을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7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저는 시종일관 탄핵을 반대한 사람"이라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은 헌정 240년인데 탄핵으로 대통령을 몰아낸 일이 아직 없다"며 "이게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도 아직 불분명하고. 그리고 지금 재단 만든 거 뭡니까? 이런 건 형사책임 질 일 있으면 임기 끝나고 지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탄핵 사유에 해당되느냐는 질문엔 "그게 무슨 탄핵 사유가 되겠냐"며 "대통령이 정식 경로를 통해서 그걸 공문으로 작성해가지고 이런 사람들은 무조건 불이익을 줘라, 이렇게 강요를 했다면 모르지만 뭔지 아직 대통령이 직접 관여를 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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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블랙리스트 여러 개가 이렇게 저렇게 돌아다닌다면서? 그게 공문서로 딱 작성이 된 거냐"고 강조했다.

청와대 압수수색과 관련해 야당의 '증거인멸이 진행 중이니 빨리 해야 한다'는 주장엔 "야당이 정권 잡았을 때 청와대 압수수색을 허용한 적이 있느냐"며 "청와대라는 건 국군통수권자, 또 외교의 수장이고 국정의 수반인, 가장 민감한 최고국가기밀도 많고 최고 상징적인 그런 곳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필요한 자료가 있으면 제출을 요청해서 수사에 쓰면 되는 것이지, 거기 칼 들고 들어가서 여기저기 뒤적거리고 하면 나라의 체면은 뭐가 되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특검 기간 연장의 필요성에 대해선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 제안에 대해선 "그거 다 말장난"이라며 "어제 보니까 연정이라는 게 공식적으로 뭘 하자는 게 아니라 협치 정도 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발을 빼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게 장난도 아니고 국민들 선거 전략상 이렇게 저렇게 집어던지는 무책임한 말에 불과한 것"이라며 "아무 의미 없다"고 질타했다.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보수의 대단결이 이제 절실하게 요구될 것"이라며 "지금 흩어져 있는 보수 세력이 다시 단결하고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야 한다, 이런 큰 흐름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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