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업 최초의 달 탐사 임박…美기업 531억원 모금 성공

민병선기자 , 한기재기자 입력 2017-01-16 21:43수정 2017-01-1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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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기업 최초의 달 탐사 프로젝트가 올해 내로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민간 우주항공기업 '문익스프레스(Moon Express)'는 최근 20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등 총 4500만 달러(약 531억 원)를 모아 달탐사에 필요한 재정 규모를 갖추는데 성공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이 15일 보도했다. 밥 리처즈 문익스프레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와 관련해 "학생과 과학자, 그리고 상업용도를 위한 저가 달탐사의 새 시대를 여는 것이 목표"라며 "이제 '제8의 대륙'인 달로 향하기 위한 모든 재원을 갖췄다"라고 밝혔다.

문익스프레스는 연말까지 'MX-1E'로 명명된 탐사선을 달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7월 달탐사 허가를 받은 최초의 민간 기업이 된 문익스프레스가 이 탐사에 성공하면 거액의 상금도 받는다. 구글은 올해 달탐사에 성공하는 민간 기업을 상대로 총 상금 3000만 달러를 주는 '루나 X 프라이즈' 대회를 진행 중이다. 수상을 위해선 탐사선이 달 표면에서 500m를 이동하고 고화질 동영상과 사진을 지구로 전송해야한다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문익스프레스 이외에도 이스라엘, 인도, 동유럽 출신 등으로 이뤄진 다국적 팀이 최초의 민간 달탐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MX-1E이 탑재될 로켓의 제조사인 '로켓랩 USA'는 실험용 로켓을 이달 안으로 발사해 연내 달탐사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문익스프레스는 만일의 실패에 대비해 총 5대의 로켓을 준비하고 있다. 나빈 제인 문익스프레스 공동창업자는 "광물 등 수조 달러의 가치가 있는 소중한 자원들이 달에 있음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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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
한기재 기자 reco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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